최근 Me too가 뜨겁다.
방향은 주로 아래서 위를 뒤엎는 형상이다.
1. 나는 개인주의자로서 이 현상을 보고 있는데, 재미있는 것은
개인의 도덕적 일탈이 그가 이룬 업적까지 전복시켜 버린다는 것이다.
한 위대한 개인의 업적은 그의 놀라운 도덕적 완벽성이 뒷받침 되어야만 인정 되어야 하는가?
2. 욕 먹을 각오를 하고 말해 보자면 나는 그렇지 않다고 본다. 물론 도덕적으로 비난받을 행동이다.
(남녀의 관계에서 친밀한 사랑이 사라진 권력이 작용한 관계는 어떠한 이유에서도 비난받아야 한다.)
그렇지만 한 개인이 이루는 업적은 업적이다. 그의 이상, 업적, 성취.
타인들을 감화시킨 그들의 업적과 성취들이 함께 매장되지 않았으면 한다.
3. 이것이 찌질한 개인주의자로서 그나마 말하는 것이다.
다시 Metoo를 보자
이런 개인과 개인의 일이라고 치부해 버릴 수도 있는 일에 사회적 분노는 왜 기인하는 것일까?
그것은 오랜시간 억압과 굴욕의 시간을 보낸 자들의 연대라고 본다.
개인과 개인의 일이지만 그 안에는 권력구조가 작용하고 있고, 그 권력의 지배 아래 숨죽였던 이들이 이제 그것을 폭로한다. 더러운 것은 어두운 곳에 있으면 그나마 버티지만 더러운 것에 빛이 비추일 때 그것의 추함과 역겨움은 상상을 초월한다.
우리 사회는 그간 권력의 힘과 부, 화려함과 명성을 빨아대기 바빴다. 그러나 이제 그 권력의 힘과 부, 화려함과 명성이 싸놓은 똥들을 볼 차례가 된 것이다.
앞으로 우리는 무엇을 해야할까? 똥을 더 찾아야지 뭐 별 것 없다. 똥을 찾는 것이다. 똥 싼 놈을 찾는 것이다. 그렇지만 똥 싼 놈이 이뤄놓은 업적들이 있다면 그것에는 도덕적 잣대가 아니라 합리와 이성, 공정과 정의, 사회적 선의 잣대로 그것들을 판단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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